지역 농민회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붕어빵 좌담회가 시종면에서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지난 11일 시종면 신학 1·4구를 시작으로 시종의 마을 구석구석을 찾아 다니며 좌담회를 갖고 지난 27일 시종면 월롱 1·2구를 끝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시종면 농민회의 제8기 회장이었던 박지수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붕어빵 좌담회는 올해에도 지난 한 해 동안 농민회의 활동 내용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빔 프로젝트로 상영해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농민수당과 통일트랙터 등 현재 농업 현안에 대한 설명도 진행돼 주민들의 관심도를 끌어올렸다.
시종여성농민회 회원들은 좌담회의 메인 메뉴인 붕어빵을 노릇노릇하고 맛있게 구워 주민들에게 제공함으로서 여성농민회를 홍보하고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특히 붕어빵 좌담회를 기획하는 단계에서 일부 마을에서는 좌담회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었으나 현재에는 마을 일정 문의가 이어지는 등 농민회 활동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시종면농민회 전순보 회장은 “지난 2018년 처음으로 시도된 시종면농민회의 붕어빵 좌담회는 그동안 마을좌담회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시도해보지 못한 것을 붕어빵과 동영상을 통해 주민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모범사례를 만들어냈다”며 “앞으로도 시종면 농민회는 항상 농미들과 함께 농민의 이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붕어빵 좌담회는 지난 2018년 시종면농민회에 이어 미암면농민회가 진행했고 올해에는 미암면농민회, 삼호읍농민회, 시종면농민회, 신북면농민회 등이 좌담회를 갖거나 계획 중으로 지역 농민회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