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지나 따뜻한 봄이 성큼 다가온 요즘. 추위에 움츠렸던 모습에서 벗어나 포근한 기후를 자랑하는 영암에 여행이나 캠핑을 즐기고자 하는 캠핑족들을 위한 안락한 보금자리가 마련된다.
영암읍 회문리 산 1번지 일원에 사업비 31억1000여만원을 들여 1만5637㎡의 크기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영암군 국민여가캠핑장은 지난 2014년 1월 국민여가캠핑장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5년여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사이트 33면, 화장실 및 샤워장 2동 관리사 1동을 갖추고 오는 7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특히 영암군 국민여가캠핑장은 차량 출입 통제로 캠핑장 입구에서 별도의 운방용 카트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자동차 소음과 각종 공해로부터 벗어나거나 자동차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워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라는 자연친화적인 캠핑장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7월 본 개장을 앞두고 군은 캠핑장 운영 및 시설물 미비점 보완을 위해 4월부터 국민여가캠핑장을 시범운영을 함으로써 사용자의 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지역의 대표 휴양시설인 기찬랜드의 특성상 관광객 방문이 여름에 편중되는 단점이 있었으나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으로 사계절 캠핑족들의 방문을 유도함으로서 연중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유발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월출산과 기찬묏길, 기찬랜드와 연계한 관광자원을 활성화하고 지역관광의 최대 과제인 체류형 관광이 가능하게 됨으로서 남도 관광의 중심지 기찬 영암의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공원이나 계곡 등지에 텐트를 치거나 캠핑카를 설치하고 캠핑 여가를 즐기는 캠핑족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으로 이들의 수요에 부응하고 편리하고 즐거운 캠핑장을 만들어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대표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