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60년 만에 찾아온 황금돼지의 해로 황금색 땅의 기운을 받아 재물과 복이 넘친다는 뜻이다. 기해년 새해를 맞아 황금 돼지띠 주인공들의 새해소망을 들어봤다.

군서면 백암동마을 최영희 씨 (1947년생·73세)

군서면 백암동마을에 거주하는 최영희 씨의 새해 소망은 첫째도, 둘째도 자식들과 마을 가족들의 건강이 우선이다.
형제간에 우애 있고 자식들의 생각과 마음이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람과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행복이 실천된다고 믿는 최 씨의 올해 목표는 어쩌면 소박하고 이상적일 수도 있지만 행복한 자식들의 삶과 행복한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이다. 
또한 최씨는 건강과 행복으로 가득해 웃음이 끊이질 않는 백암동마을을 이루어가는 바람도 가지고 있다. 마을회관에서 하루를 보내는 최 씨에게 마을 주민은 가족 이상이다. 가끔은 서로 뜻이 맞지 않아 속이 상할 때도 있지만 함께 이야기하며 웃는 시간으로 인해 걱정거리는 금세 잊히고 만다. 최씨는 최고의 친구인 마을 주민 모두와 함께 아프지 않고 서로 도우며 소소하게 사는 것이 또 다른 새해 소망이다.
최씨는 “함께 건강하고 함께 행복해야지 혼자만 건강하고 혼자만 행복하면 아무 쓸모없다”며 “황금 돼지의 해에는 자식들 모두와 마을 주민 모두가 건강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영암지역자활센터 윤정순 씨 (1971년생·49세)

“황금 돼지의 해를 맞아 2019년에는 모든게 술술 풀리지 않을까요?”
영암지역자활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윤정순 씨에게는 두 가지의 새해 소망이 있다. 취업의 기로에 놓여 힘들어하는 두 아들이 직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 것과 지역내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에게 더 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윤씨는 사회복지사의 상담과 사례관리를 맡으며 지역 내에서 잘 적응해나가길 바라는 마음이 가장 컸다. 매사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회복지사를 통해 지역 내 이웃들에게도 긍적적인 생각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다.
윤씨는 “자식들의 취업도 잘 풀리고 지역의 이웃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며 “올 한 해는 지역의 이웃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건강한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많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영암읍 송평리 김준환 씨 (1995년생·25세)

김준환 씨에게 지난 한 해는 힘들었다. 어머니의 뇌경색으로 위태로운 시기가 찾아왔던 지난 해. 다행히 어머니의 고비는 넘겼지만 김 씨는 어머니를 위해 얼른 직장에서 자리 잡아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목표다.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수식어를 위해 다방면의 업무에 능력을 갖추고 싶은 김씨는 지난해에 취득한 지게차 자격증에 이어 올 해에는 컴퓨터관련 자격증과 트레일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
자신과 가정의 미래를 위해 올 해에는 안정적이고 확실한 직장에 자리를 잡아 어머니의 일손을 덜어드리고 건강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우선이다. 또한 김씨는 대화가 잘 통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여자 친구를 만나 어머니와 함께 행복한 미래를 준비하고 싶은 소소한 소망도 있다.
김씨는 “그 무엇보다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나와 가족, 지인의 건강이다”며 “안정적인 직장에서 제대로 자리잡아 어머니에게 건강을 선물해드리고 대견한 아들로써의 역할에 충실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