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청소년수련관이 사교육비 절감과 청소년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2018 기(氣)찬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해를 거듭할 수 록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로 8년째 진행되고 있는 아카데미는 지역 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저소득층과 한부모 가정, 다문화, 맞벌이 가정 등을 우선 순위로 각 초·중등 학생별 20명씩 선발하고 일반학생의 경우 학교장 및 지역사회 추천을 받아 승인을 받을 수 있으며 주 5일 햇빛반(초등)과 달빛반(중등) 학생끼리 나뉘어 수업이 진행된다.
청소년들은 학교가 끝난 후 청소년수련관으로 모여 1교시 자율보충학습을 통해 스스로 학교에서 공부한 내용에 대한 보충과 심화를 가지며 청소년 스스로의 성장과 자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준다. 본격적인 수업에는 수학, 영어 등 필수과목을 비롯해 주산암산, 캘리그라피, 만화일러스트, 하모니카 등 활동교육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내어 두뇌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청소년들의 인기는 토요체험활동이다. 월 1회씩 운영되는 토요체험활동은 지역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특별체험활동으로 청소년들의 꿈에 대한 시야를 더 확장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 광주직업체험장 견학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다. 여기에 다음달 22로 예정된 케이크만들기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기대도 상당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카데미가 진행되다보니 학생들의 출석율도 70~80%씩을 유지할 정도로 꾸준하다.
또한 가정이나 학교, 진로로부터 고민이 있는 청소년을 위해 수련관 내 상담복지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저녁식사와 하교시간, 귀가시간에 차량을 운행해주고 무료로 수업을 진행하며 사교육비에 대한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구림중학교 1학년 김현진 학생은 “학교가 끝나면 심심하고 무료했던 시간이 아카데미의 프로그램들을 통해 보람차고 알찬 시간이 되었다”며 “특히 만화일러스트 수업은 평소 흥미가 있었던 미술을 무료로 마음껏 배우고 새로운 미술을 터득하게 되어서 나한테는 더 의미있고 행복한 시간이다”고 말했다.
영암초등학교 4학년 김무현 학생은 “학교가 끝나면 대부분의 친구들이 학원으로 가는 것이 부러웠는데 방과후아카데미를 다닌 후로는 친구들이 나를 부러워한다”며 “학원은 공부만 알려줘서 재미없는데 방과후아카데미는 공부도 악기도 미술도 여러 가지를 재미있게 알려줘서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