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소방서가 지난 6일 오후 8시경 승용차에서 신변을 비관해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하려는 서 모(42세)씨를 구조 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일 서 모씨가 정확한 위치가 확인되지 않은 채 ‘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웠다’는 문자를 남기고 연락이 두절되었다는 내용을 119로 접보 받고 신속한 위치정보 조회를 통해 확인된 주변 일대를 수색한 바 삼호읍 한옥호텔영산재 부근 영산강변에서 정차하고 있는 차량을 발견했다.
구조대원은 차량 수색 중 차안에서 매케한 냄새가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차량문을 강제 개방해 승용차량 보조석에서 의식을 잃어가고 있는 요구조자를 구조한 뒤 신속한 응급처치와 함께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현재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영암소방서 관계자는 “자살시도자나 위치를 확인할 수 없는 구조상황에 대해 신속한 위치정보조회와 함께 수색활동을 강화해 한명의 소중한 생명도 구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