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보고 함박웃음을 짓는 가을 국화의 계절을 맞아 지난달 26일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월출산국립공원 지정 30주년 기념식 및 국화축제 개장식’을 갖고 17일간의 국화의 향연에 들어갔다.
공식적인 첫 날 행사로 지난달 26일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개장식은 전동평 군수, 조정기 군의장 및 의원, 군민과 관광객 등 약 2000여명이 함께 하며 성대하게 진행됐다. 식전 행사무대 후 진행된 기념식에는 월출산 국립공원 지정 30주년을 맞아 월출산 사진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목포시 오정균씨의 ‘월출산의 가을’ 작품이 금상으로 선정됐고 목포시 김동수씨의 ‘월출산의 아침운해’는 은상, 영암읍 김용군씨 작품 ‘월출산 운애’가 동상으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또한 월출산의 현재와 미래를 다짐하며 진행된 비선선포 퍼포먼스 수묵드로잉에는 신평 김기상 서예가를 초청해 이색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개장 축하로 열린 MBC가요베스트의 축하공연에서는 영암이 낳은 국민가수 하춘화 씨가 무대에 올라 ‘날버린 남자’ 등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태진아, 강남, 김범룡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를 장식하며 24만여점의 국화의 향연을 펼쳐지는 월출산국화축제 개막을 축하했다.
‘가을여행! 국화향기 가득한 영암으로~’라는 주제로 국화축제 첫 주말을 맞은 기찬랜드는 국화꽃을 보기 위한 인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장 곳곳에 버스킹 공연과 즉석 관광객 노래자랑이 펼쳐져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또 월출 마스코트 퍼레이드와 어드밴처 스탬프랠리도 함께 진행돼 볼거리와 재미를 관광객들에게 선사했다.
갑작스런 비소식과 함께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개장 첫 주말에만 군 추산 15만여명이 다녀가 국화축제 역사상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전동평 군수는 “월출산 국립공원 30주년 기념과 국화축제의 개장으로 인해 2018 영암방문의 해가 점차 완성되고 있다”며 “하나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 영암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는 ‘2018영암월출산국화축제’는 27종 24만여점의 국화분화가 도백교까지 확대배치됨과 동시에 다양한 동물·만화 국화 캐릭터가 구간별로 포토존으로 조성돼 관람객들에게 국화 조형물의 극치를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