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들과 학교와 학생들이 하나돼 함께 정을 나누는 축제가 열렸다.
지난 24일 군서면 구림공업고등학교 일원에서 ‘제26회 월출제’가 개최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축제는 건강증진 체험마당을 진행해 학생들의 올바른 생활을 통해 건강한 삶에 대한 경각심을 깨워주는 시간을 가졌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이었다. 민방기 구림고등학교장과 구창진 군서면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이 준비한 무대를 통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다.
무대에는 구림공고 학생들이 준비한 밴드부의 화려한 연주와 전기전자과 2학년 학생들의 댄스와 조성우, 강민 학생의 노래, 한옥건축과 학생들의 댄스 등 유쾌하고 발랄한 무대를 통해 함께한 학생들과 지역민들이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으며 달빛소타나의 색소폰 연주와 진무희씨의 하모니카 연주 등 지역주민이 준비한 공연은 아이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설상민 학생의 ‘사랑은 눈꽃처럼’ 노래 공연은 교내 가수라는 별명만큼의 화려한 실력을 뽐내며 많은 이들의 환호성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학생들은 직접 준비한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얻은 수익을 학생자치의 발전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제에 참여한 구림고등학교 학생은 “해마다 진행되는 축제를 통해 학생들과 지역민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하는 자리로 지루했던 일상에 큰 활력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축제를 통해 우리 세대와 부모님 세대가 함께 소통하며 즐기는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