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에 오토바이 한 대가 방치돼 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1일 학산면 금계리 소재의 회전교차로에서 영암·군서방면 도로에 먼지 쌓인 오토바이 한대가 방치되어 있었다. 해당 오토바이는 후사경이 망가져 있는 상태로 도로 왼쪽 가드레일 방면으로 비스듬히 놓여 있는 상태였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 오토바이가 이곳에 방치된 것은 약 1~2주가량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발견 초기 당시에는 오토바이가 바로 세워져 있었고 가드레일도 멀쩡했으나 얼마 전부터는 가드레일 방면으로 비스듬히 넘어진 채 있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얼마 전 오토바이가 방치된 가드레일 일부분이 파손돼 있어 오토바이로 인해 제2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문제는 방치된 오토바이의 위치가 학산면이나 미암, 서영암IC 등을 통해 영암읍으로 오는 차량들이 자주 이용하는 교차로 출구에 있다는 점이다. 해당 구간이 급커브길 구간으로 방치된 오토바이가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운전자들에게는 상당한 위험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야간에는 아예 보이지도 않아 처리가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해당 방치 오토바이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지 않아 파악하지 못했다”며 “방치 오토바이가 위험구간에 놓여 있기 때문에 바로 조치하겠으며 경찰 등을 통해 교통사고 발생여부도 파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