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영암교육지원청이 청사 내 시청각실에서 초·중학생 70명이 참가한 가운데 독서·토론대회 ‘만권독파(萬券讀破)’를 개최했다.
독서·토론대회 ‘만권독파(萬券讀破)’는 함께하는 토론 문화 확산 및 합리적 판단과 의사소통 능력을 길러 문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핵심역량 신장과 토론 준비와 과정을 통해 자기주도적 문제해결력을 기르고 생활 주변의 문제들에 대해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이날 행사는 초등학교 12팀, 중학교 5팀이 찬성과 반대 팀으로 나뉘어 주어진 주제에 대해 입론, 질의, 질의 응답 및 반박, 자유 토론과 최종 변론의 절차로 토론했다. 이에 따라 대회를 비경쟁형, 축제형으로 기획해 참가자들이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자유로운 독서·토론의 장이 됐다.
대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토론을 준비하는 과정동안 읽은 책을 바탕으로 주제 찾기, 글쓰기 등 친구들과 협력해 팀별 질문과 반박 의견을 만들고 토론해보는 과정에서 내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 방법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영암교육지원청 나임 교육장은 “독서가 정신에 미치는 효과는 운동이 신체에 미치는 효과와 같다”며 “학교에서 배운 독서·토론과 글쓰기를 함께 나누고 경쟁이 아닌 협력과 소통이 중시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학생들이 생각을 키우고 말문을 열어 모두가 함께하는 미래핵심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