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의 계절 9월을 맞아 학산 면민들의 화합과 지역 어르신들에 대한 정성스럽게 마련한 음식을 대접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지난 7일 낭주중학교 다목적교실 낭주마루에서 제16회 학산면민의 날 및 경로위안잔치가 성대하게 치러졌다. 학산면 문예·체육행사추진위원회가 주관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동평 군수와 조정기 군의장, 우승희·이보라미 도의원 등 지역기관 단체장을 비롯해 지역민 및 향우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간단한 식전행사에 이어 진행된 기념 행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모범적으로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지역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장학금을 위해 학산출신 기업가인 신영프레시젼 신창석 회장이 10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고 학산면 계천마을 임정일 씨가 300만원, 은곡마을 김영호씨가 100만원을 기탁해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특히 신창석 회장은 매년 면민의 날 뿐만 아니라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석해 지역을 위해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쳐 지역민들에게 칭송을 받고 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지소마을 최재귀씨가 효자상을 받았고 장수상에는 올해로 96세이신 상월상리길 김귀례 할머니가 선정돼 시상을 받았다. 기념식 이후에는 각설이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축하공연과 더불어 경품추첨의 시간이 진행돼 참석자들에게 웃음과 행운이 선사됐다.
전동평 군수는 “지난 여름 폭염 속에서도 몸 건강히 계신 어르신들을 보니 군수로서 너무 뿌듯하고 감사하다”며 “여기에 계신 어르신들과 군민 여러분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