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만취정기 게이트볼 대회가 지난 10일 덕진면 영보게이트볼 경기장에서 열렸다.
지역 11개 읍·면 14개 클럽, 28개 팀 200여명의 선수와 심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 개회식은 영암군게이트볼협회 서영태 회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시작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전동평 군수와 조정기 군의장, 우승희 도의원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신평재 전 교보생명교육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번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어 우승팀인 서호클럽이 우승기를 반환했고 끝으로 선수단 대표가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순서로 기념식이 마무리 됐다. 
28개 팀이 리그전방식의 예선전과 토너먼트 방식의 본선경기를 통해 열띤 경쟁을 펼친 이번 대회 결과 영보클럽이 군서클럽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고 군남클럽과 덕진클럽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신평재 전 이사장은 “게이트볼경기는 깨끗한 매너와 쉬운 경기운영으로 자신의 건강을 증진하고 건전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어르신들의 생활체육 종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오늘 대회는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뜻 깊은 자리인 만큼 지나친 승부보다는 따뜻한 우정을 나누는 축제의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만취정기 게이트볼대회는 교보생명 신영호 창립자의 부친 만취 신예범 선생의 유훈으로 교보생명 만취문화재단이 대회비용을 지원해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