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인 박노신

이름 낮은 이들의 값진 삶과 그 목소리를 더욱 소중하게 담아내기 위해 출발했던 영암언론협동조합이 창립 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지역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더욱 밀접히 다가가 취재하고,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바르게 대변하는 신문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기획특집 보도로 지역민들에게 폭넓은 생각과 판단의 여지를 제공했으며, 영암군의 현안사항들을 짚어보고 우리들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영암의 지역신문 가운데 유일한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선정사로 전국에서도 인정받고 있음은 가장 큰 성과일 것입니다. 
이러한 성과는 독자 여러분들과 조합원들의 관심과 애정 없이는 이룰 수 없는 것입니다.
영암언론협동조합의 대표에 취임한지 몇 개월 동안 비판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언론의 사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각양각생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지역 안에서 영암우리신문에 애정을 가지신 분들의 소중한 말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시민사회 영역이 부족한 지역에서 언론에 기대하는 바가 매우 클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때문에 신문에 바라는 역할도 여러 분야에 걸쳐 많았지만, 이를 충족하지 못했던 점도 분명한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늘 이러한 점에서 고민하고 한발 더 뛰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암우리신문은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외형적인 발전과 함께 독자 여러분과의 소통에 역점을 두어 지역의 발전을 위해 존재하는 신문으로의 그 가치를 보여주겠습니다. 또한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따른 새로운 지역신문의 모습을 펼칠 계획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있기까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묵묵히 일해 준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앞으로도 언론윤리를 엄격하게 지켜가면서, 지방자치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감시와 견제, 냉철한 분석과 보도는 물론 진실을 기록하고 미래를 선도하며 정도를 걷는 정론지로 성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창립 4주년을 맞기까지 든든한 힘이 되어주신 독자여러분과 조합원, 향우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