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임대료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던 보성~임성리 철도공사의 제6공구 노반시설 공사업체와 건설노조가 합의점을 도출했다.
시공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시공사인 S건설과 하도급업체인 A업체 그리고 민주노총 건설노조 광주전남건설기계지부 영암지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자리에서 건설노조에서 제기한 임차료 문제와 배차 문제 등을 시공사와 하도급업체에서 모두 받아들이면서 약 보름간 진행됐던 갈등이 봉합됐다.
합의 내용을 살펴보면 가장 큰 문제가 됐던 일일 임차료에 대해서는 55만원으로 합의됐다. 
특히 관리비 명목으로 배차를 담당하고 있는 관리자가 임의적으로 차출했던 3만원을 없애고 중간관리업자를 공사현장에서 빼는 대신 공사장에 필요한 차량을 배차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노조 측에서 맡기로 하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갈등이 계속될 경우 공사를 진행하는데 있어 상당한 애로점이 있어 일단 노조에서 요구하는 내용에 대해 시공사와 하도급 업체에서 수용하는 선에서 합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