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현대미술거장전이 펼쳐지고 하정웅 미술관 특별전시관에 방문한 꼬마손님들은 처음 보는 미술작품에 눈을 반짝였다.
이날 호기심 많은 신북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은 질문공세를 통해 지적 호기심을 채워 나갔고, 질문은 미술관 측에서 제공한 화판과 크레파스가 학생들의 손에 쥐어질 때까지 계속됐다. 
신북초 박장우 어린이는 “친구들이랑 같이 미술관에 놀러와 그림을 그리니 즐겁다”며 “다양한 그림을 볼 수 있어서 즐거운 하루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처럼 현재 진행하고 있는 현대미술뮤지엄스쿨 ‘명작을 그리다’ 프로그램은 지역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고, 이날 신북초 학생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작품 앞에 앉아 밑그림과 색칠에 정성을 쏟으며 어린이의 눈으로 거장들의 작품을 표현했다.
하정웅 미술관 관계자는 “세계 유수의 작가들의 작품을 보고 느끼고 그리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