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 놀이를 통해 소규모 학교간의 심리적 벽을 허물고 친교를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지난달 28일 협동학교군 어울림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8 협동학교군 어울림 놀이 한마당’이 펼쳐졌다. 학산초·독천초·구림초 전교생 187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어울림 자리를 통해 지역 내 친구를 알아가는 기회를 제공하고 소규모 학교의 특성상 대규모 체육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는 규모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각 학교에서 뜻을 모았다.
학년 그룹별로 진행된 놀이 한마당은 3개 학교 연합팀 구성을 통해 타 학교 아이들과 친해지는 시간을 제공하며 진행됐고, 학산초에서는 저학년인 1·2학년을 대상으로 색판 뒤집기, 꼬리 떼기 등의 놀이 활동이 진행됐다. 이어 독천초교에서는 축구와 피구 등의 구기 종목을 통해 친선을 다지는 시간을 가지며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고, 구림초교에서는 고학년인 5·6학년을 대상으로 팀워크를 향상시키는 협동 제기차기와, 낙하산 릴레이 등이 펼쳐졌다.
독천초 6학년 김태수 어린이는 “다른 학교 친구들과 함께 여러 가지 놀이를 하는 것이 즐겁다”며 “시간이 짧아서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2018 협동학교군 어울림학교는 오는 7월 ‘학부모 어울림학교’를 비롯해 9월에 열리는 음악 프로그램인 ‘아름다운 감성을 키우는 선율 나들이’ 프로그램으로 학교간의 벽을 허물고 공감대 분위기를 형성하는 자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