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영암군사암연합회가 주최하는 영암군 연등문화축제 법요식이 열렸다.
지난 10일 영암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연등문화축제 법요식에는 전동평 군수와 박영배 군의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불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초청가수 공연과 모듬북, 밸리댄스 공연 등 신명나는 무대를 시작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삼귀의례를 시작으로 반야심경,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도갑사 주지스님이자 영암군 봉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설도스님의 봉행사와 축성사 몽산스님의 격려사, 보현거사회장의 환영사가 이어졌으며 지역 기관단체장을 대신해 전동평 군수와 박영배 군의장이 불기 2562년을 맞은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연등문화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제등행진이 이어졌다. 실내체육관에서 시작해 영암군청, 에이마트, 영암군청, 실내체육관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도갑사 오층석탑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비롯해 코끼리, 거북이, 해태의 등에 올라탄 부처님, 도선국사, 석조여래좌상 등을 형상화한 다양한 조형물들이 불을 밝히며 장관을 연출했다.
도갑사 설도스님은 “부처님께서 이 사바세계에 오신 것은 무명의 어둠을 밝히고 평등의 세계로 나아가게 하려는 거룩한 뜻”이라며 “부처님께서 일체의 오욕락을 끊어 버리고 출가해 완전한 깨달음을 얻었듯 우리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어리석은 마음을 버리고 넓고 큰 마당에서 대한민국 나아가 인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도갑사는 오는 22일 도갑사 대웅보전 및 경내일원에서 봉축법요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