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읍의 거주하는 A씨는 평소 당뇨와 고혈압으로 종종 어지럼증을 호소하곤 했다. 지난 3월 22일 새벽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홀로 거주하고 있는 A씨의 집에는 다행히 응급안전알림서비스가 설치돼 이용할 수 있었고 A씨는 목포한국병원으로 신속히 이송돼 치료 후 건강을 회복했다.
A씨의 사례처럼 지역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응급안전알림서비스가 독거노인의 건강지키미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응급안전알림서비스는 홀로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의 재산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서비스로 화재·가스감지센서를 설치하여 화재·가스 사고 발생 시 자동으로 119에 신고되는 서비스와 활동·출입 감지기를 통해 독거노인의 신변 상태를 체크해 지역자활센터 담당자에게 정보가 송신되는 서비스 등이 복합적으로 제공된다.
현재 지역 170여 가구의 독거노인의 가정에 응급안전알림서비스가 제공되고 있고 올해 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통해 화재 및 응급 출동 등으로 11건이 접수돼 출동했으나 신속한 대처로 인해 인명 피해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응급안전알림서비스 담당자는 “현재 어르신들의 활동량 데이터 등을 통해 170여 어르신의 건강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있다”며 “또 담당자들은 대상 어르신의 가정에는 월1회 방문을 통해 불편한 점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응급안전알림서비스는 주민등록지와 동거자 유무와 상관없이 65세 이상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가입을 원하는 대상자는 영암지역자활센터(☎061-471-993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