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근간 산업인 조선업의 불황에 의한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돼 정부의 각종 혜택을 받으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영암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도 지정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은 ▲기업경기실사지수 최근 6개월간 2년 전 대비 10%이상 감소 ▲서비스업 생산지수 최근 6개월 2년 전 동기대비 10%이상 감소 ▲휴폐업 업체수 최근 6개월 평균 전국 전년대비 10%이상 증가 등의 기준 충족시 신청 가능하며, 전라남도는 지난달 23일 경제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암·목포 등 시·군의 사업안 198개, 4조4370억원 규모의 신청안을 취합하여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현지실사를 통해 영암에 방문해 대불산단 관계자와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지역 소상공인과 조선업 업체 관계자들은 조선업 불황으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하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군은 이번달 산업통상자원부가 보고회의 및 관계 당국과의 논의를 거쳐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최종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될시 지역 기업체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 지역 경기에 파란불이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향후 산업통상자원부의 심의를 통과해 향후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선정될 시 지역 기업에게는 융자 및 출연 등 재정지원사업이 제공되며, 연구개발 지원 및 성과사업화사업, 국내 판매 및 수출지원 사업, 새로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산업기반시설 확충사업 등에 관한 지원안이 마련될 예정이며 군은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될 시에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 구상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되면 기업체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