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영암의 최대 관심사는 ‘안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중앙선관위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선보인 ‘우리동네 공약지도’를 확인한 결과, 영암지역의 최대 이슈를 담은 키워드는 조류독감(556회), 경찰(205회), 소방서(189회), 청소년(186회), 교육(177회), 모터스포츠(127회) 순이었다.
매년 반복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오리주산지인 영암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철새도래지, 종오리농장, 차단방역 등도 ‘조류독감’과 함께 거론된 관련어로 집계됐다. 이는 영암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줄 수 있어 지역 정치권 및 방역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조류독감에 이어 2위·3위를 차지한 ‘경찰’과 ‘소방서’는 전남도 관련 검색어에서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지역민들이 안전에 대한 관심이 보였다. 이밖에도 지역민들은 아이들의 교육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모터스포츠와 체전 등 문화체육행사에도 높은 관심도를 나타내기도 했다.
관심분야별로 재난·안전·질병·사고 분야가 24.7%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고 스포츠·문화가 22.8%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교육·청년·일자리가 19.6%, 산업·경제·지역 18.2%, 복지·사회 14.6%를 보였다.
이번에 선보이는 공약지도는 민선 6기 지방자치단체가 출범한 2014년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언론사의 보도, 광역 및 기초지방의회의 본회의 및 상임위 회의록, 중앙선관위에 접수된 유권자 희망공약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이며, 17개 시·도와 226개 구·시·군별 관심 사안을 한 눈에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언론과 지방의회 분야로 구분하여 지도형식으로 시각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