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의학장비· 현대적 시설·체계적인 시스템 완비
푸드매칭검사로 환자별 체질 감별해 밥상 치료‘눈길’ 

의학의 신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그 어떤 의사나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고 했다. 그만큼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현대인들은 여러 이유로 손쉽고 간편한 식사를 추구하고 있으며 그로 인한 영양불균형은 다양한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의학적 시각으로 볼 때 하나요양병원은 영암에서 생산된 친환경 음식재료를 통해 환자 한명 한명의 체질에 맞는 식단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신북면 과수원동길에 위치한 하나요양병원은 지난 2013년 1월 153병상 규모로 개원했다. 이후 2014년 12월 인공신장실을 가동하고 2015년 12월 5층을 증설하는 등의 변화를 거쳐 현재 442병상을 운영 중에 있다.
특히 지난해 초 정요한 대표원장이 부임한 이래 지역의 요양전문병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요양병원이라는 특성에 맞게 노인성질환과 중풍, 치매, 파킨슨병, 암 환자 등이 치료와 재활을 할 수 있도록 물리치료실과 족욕실, 열치료실, 고주파 치료실, 혈액투석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도 환자들의 편의에 맞춘 수많은 의료장비들을 갖추고 있으나 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8체질에 따른 개인맞춤 식단이다. 팔(8)체질이란 사람의 체질을 오장육부의 강약배열에 따라 목양(陽陽), 목음(木陰), 수양(水陽), 수음(水陰), 토양(土陽), 토음(土陰), 금양(金陽), 금음(金陰)의 8가지로 구분하는 체질의학론이다.
하나요양병원만의 독특한 치료방식은 “내안의 병, 내 몸에 맞는 음식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정요한 원장의 의학 신념에서 시작됐다.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참드림한의원, 해맑은한의원, 광주한방병원을 거쳐 현재 하나요양병원 대표원장으로 있는 정요한 원장은 만성질환, 당뇨 등 성인병, 그리고 최근 부쩍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암 예방과 치료에 대한 연구에 몰두해 오고 있다. 특히 정 원장은 ‘척추와 골반의 균형’과 ‘푸드매칭 면역력 검사’를 통한 개인별 맞춤식단을 제공하면서 암 환우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기존의 임상영양학이 ‘사람 개개인의 차이’를 무시한 ‘보편주의적 연구방식’에 입각한 탓에 현대인의 만성질환관리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 개개인에 맞는 음식을 찾고 바르게 섭취하는 맞춤형 밥상치료로 병을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 정원장의 철학이다.
이러한 정 원장의 밥상 치료의 주된 재료는 영암에서 생산된 식재료들이 사용된다. 특히 영암읍 개신리에 위치한 김명성참발효 연구소에서 생산되는 발효음식들이 고스란히 환자들의 체질에 따라 조리를 거쳐 환자들에게 제공된다.
환자들의 체질검사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와 170여종이 넘는 식재와 약재를 일일이 반응시켜 면역력 증감을 알아보는 검사법이자 첨단바이오 기술인 푸드매칭검사(LAN검사)를 통해 객관적으로 진행된다.
푸드매칭검사를 통해 환자들의 체질 결과가 나오면 영양사와 회의를 거쳐 식단표를 짜고 구체적인 레시피를 연구해 환자들에게 제공된다. 어떻게 보면 특별할 것도 없고 화려한 맛도 없지만 과학적인 빅데이터를 통해 환자 한명 한명 맞춘 정성과 노력이 담긴 음식을 매일 제공하다보니 환자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다.
정요한 원장은 “궁극적으로 진료란 사람을 치료하는 것으로 사람은 서로 다르다 라는 명제 아래 개인맞춤의료에 초점을 두고 치료하고 있다”며 “하나요양병원은 환자의 마음을 치유해주고, 환자에게 관심을 가지고, 환자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며, 환자에게 최고인 병원 되고자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평생 주치의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