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4일 남은 가운데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정당의 정책을 홍보·선전할 수 없고, 공무원은 각종 행사를 개최 및 후원할 수 없게 된다.
오는 6월 13일 실시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0일 앞으로 다가온 지난 14일부터 지방단체장은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정당 홍보 및 각종 행사 개최·후원이 금지된다.
공직선거법 86조(공무원 등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금지) 2항에 따르면 선거 60일전부터는 정당의 정강·정책과 주의·주장을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홍보·선전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정당이 개최하는 시국강연회, 정견·정책발표회, 당원연수·단합대회 등 일체의 정치행사에 참석하거나 선거대책기구, 선거사무소, 선거연락소를 방문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이를 어길 시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다만 예외로 당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예비후보자 또는 후보자가 되는 경우에는 무방하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장과 소속 공무원은 선거 60일전부터 선거일까지 교양강좌, 사업설명회, 공청회, 직능단체모임, 체육대회, 경로행사, 민원상담 및 기타 행사를 개최하거나 후원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다만 법령에 의하여 개최하거나, 후원하도록 허용하는 행위, 특정일이 아니면 개최하지 못하는 행사, 천재·지변, 재해의 구호·복구를 위한 행위, 집단 혹은 긴급민원이 발생하였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한 행위 등은 처벌대상에서 제외되며 이를 어길시 각각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영암군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공직선거법에서 시기별로 금지되는 행위를 다르게 규정하고 있다”며 “법을 몰라 처벌받는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에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