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림초등학교가 지난 5일 개최된 왕인박사 춘향대제에서 왕인의 노래를 제창해 그 자리에 참석한 내빈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왕인박사 춘향대제는 5세기 초 일본에 천자문과 논어를 전해준 왕인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매년 4월 그의 탄생지인 구림 성기동에서 열리고 있는 행사로 이날 구림초등학교 4~6학년 32명의 학생들은 지역을 대표해 힘차고 엄숙하게 왕인의 노래를 불렀다. 
구림초등학교 전교 학생회장 진서윤 양은 “올해로 3년째 왕인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올해가 마지막이라 무척 아쉽다”며 “우리 지역에서 왕인박사가 탄생하셨다는게 자랑스럽고, 이렇게 어른들 앞에서 왕인의 노래를 부르는데 무척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구림초등학교 학생들은 해마다 행사에 참여해 왕인박사의 뜻을 기리며 그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