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을 대표하는 봉사단으로 자리매김한 드림봉사단이 동절기 짧은 휴식을 끝내고 포근한 봄날 미암면 문수마을에서 올해 첫 봉사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분홍의 벚꽃이 활짝 피어 봄소식을 알리는 지난 3일, 따뜻한 기운을 전하는 봄바람 속에 마을의 반가운 손님 드림봉사단 봉사자들은 활기차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봉사활동에 여념이 없었다.
즐거운 음악과 공연을 시작으로, 드림봉사단의 올해 첫 봉사활동도 마을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로 진행되었으며, 시작부터 끝까지 주민과 봉사자 150명이 한데 어우러지는 풍경을 연출했다.
이어 색소폰 연주와 퓨전 에어로빅댄스로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주민들은 무대로 나와 공연자와 함께 신나는 율동을 따라하며, 화합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미용(이·미용 봉사단), 머리 염색(생활개선회), 칼갈이(아름회), 장수사진(풍경더하기), 메이크업(아름다운사람들), 야광표지 부착(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동이불세탁(도자원봉사센터), 차 음료 지원(여성자원봉사협의체) 등 마을 요구 서비스로 구성된 분야별 부스들로 운영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되어 농식품부로부터 지원받은 토닥토닥 물리치료 버스가 투입되어 더 다양한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했다. 
주민들의 야간 안전을 위해 야광표지를 농기구, 신발 등에 부착하고자 봉사에 참여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은 직접 발로 뛰며 어르신들의 신발과 마을 곳곳에 세워져 있는 농기구에 하나하나 야광스티커를 부착하여 나갔다.
군 관계자는 “주민과 봉사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로 더욱 내실 있고 풍성해지는 연합봉사단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마을 특성에 맞춘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동네가 행복한 영암을 만드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