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읍성에 맥주병과 페트병, 캔, 담배꽁초 등 생활쓰레기 등이 방치돼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영암읍과 월출산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군민들의 휴식처로 알려져 있는 만큼 기의 고

장인 영암군의 청정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

다는 지적이다.
지난 27일 영암읍성으로 들어가는 산책로 입구 계단에는 수십 개의 담배꽁초들이 곳곳에 버려져 있었다. 또한 읍성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는 정자 바닥에는 누군가 피다 버린 담배꽁초들이, 정자 주변에는 맥주병과 캔, 소주병 과자봉지 등이 이곳저곳에 놓여 있었다.
더욱이 생활쓰레기 등을 버릴 수 있는 쓰레기통이 바로 옆에 비치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쓰레기들이 방치돼 있어 실종된 시민의식을 여실히 보여줬다.
퇴근 후 영암읍성을 자주 찾는다는 주민 A씨는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저녁쯤 때면 가족 단위로 산책을 나오는 사람들이 많다”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비양심적인 행동으로 인해 영암읍성 주변이 너무 지저분해 졌다”고 말했다.
주민 B씨는“정자 주변에 쓰레기통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는 사람들은 시민의식이 없는 것이다”며 “공공의 장소인만큼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서로 주의해 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