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읍의 한 아파트에서 지난 1일 최근 지속되는 한파로 인해 우수관이 얼어 물난리를 겪었다. 
이날 해당 아파트는 지난달부터 지속되는 한파로 인해 동파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지상으로 통하는 우수관 마저 얼어 1층으로 물이 역류됐다. 이에 한동안 물이 배출되지 못해 1층 바닥에 물이 고이며 통행에 제한이 생겼지만 다행히 신고를 받은 아파트 관리자들이 청소도구로 신속히 물기를 제거했다.
한편 해당 아파트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초까지 280여세대중 약 20여 가구가 연쇄적으로 동파를 겪은 것으로 밝혀졌고, 소화전마저 동파되며 매서운 한파를 실감케 했다. 아파트 관계자에 따르면 예년에 비해 혹독해진 기상여건과 계단식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동파에 취약한 복도식아파트 구조가 동파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아파트 관리자는 “한파가 아직 끝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보온재를 보충하고, 안내방송을 통해 입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