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전국을 강타한 매서운 추위에도 지역과 이웃을 향한 온정의 손길은 계속됐다. 
이날 영암로컬푸드사회적협동조합은 전남(예비)사회적기업 사회공헌 한마당 행사의 일환으로 일반비 20kg 15포, 혼합곡 1kg 10봉, 요거트 50만원상당의 식품을 푸드뱅크에 기부했고 식품들은 영암지역자활센터와 푸드뱅크와의 업무 공조를 통해 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기부된 식품들이 한 개인이 아닌 조합원의 마음을 담아 마련돼 나눔의 뜻을 더하게 됐다. 
박충남 대표이사는 “어려워진 농촌 경제로 인해 농, 축산업 종사자들의 기부 문화 확산에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어려울수록 이웃과 함께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180여명의 조합원이 뜻을 함께 하고 있는 영암로컬푸드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의 영세농, 고령농 등 취약농가가 생산하는 다품목소량의 농산물의 유통망 조직과 마을공동체 부활이라는 목적으로 2015년 설립됐고, 지난해 ‘로컬푸드 운영’, ‘직거래장터’, ‘건강한 기찬꾸러미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