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영암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영암농협 제46회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연일 도의원, 박영배 군의장 등 지역인사와 영암 농협관계자, 지역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원 2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본 행사는 1부 정기총회와 2부 정기 대의원회로 시작하기 전 내빈들은 간단한 국민의례를 가진 뒤 시상식 및 장학금 전달식이 거행됐다.
총회에서 영암농협은 2017년 총사업량은 596억원에 총자산 1248억원, 자기자본 111억원으로 전년보다 안정적인 경영성장을 내실있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6억200만원으로 조합원 출자배당 3%, 이용고배당 2%로 총 5%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신용사업에서 83억8000여만원 순증으로 46.1%의 성장을 이뤘으며 예대비율 63.67%로 전년도 53.2%보다 10.47% 증가됐다고 보고했다. 저금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예대마진 증가세로 신용사업에 대한 수익구조는 점차적으로 개선 향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농협건전 경영의 핵심 사업인 경제사업에서는 장기적인 불경기로 인한 여파가 지표에서 여실하게 나타났다.
구매사업에서는 수탁사업 실적이 전년대비 20억7500만원이 감소한 106억3600만원의 구매실적을 나타내 11.65% 하락했고 판매사업도 전년도실적 241억4600만원 대비 65억600만원 감소한 176억4000만원에 그쳤다. 
또 하나로마트는 2017년도 매출액이 160억2900만원으로 전년보다 12.14% 감소했으나 계획대비 103.5%를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농협장례식장의 경우 지난 한 해 동안 106건에 7억6000여만원의 매출실적을 거둬 전년도 48건 대비 120.8% 성장함으로서 영암농협의 새로운 경제사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어 가공사업에서는 2017년도 가공사업 매출액은 2억6200만원으로 전년대비 3700만원 감소해 큰 차이는 없으나 망호리 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 내 식품가공공장 등을 통해 판로가 확대될 경우 새로운 신성장 동력사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상호금융대출 특판과 탄력적인 금리운용으로 여신(정책대출포함)은 649억4900만원으로 전년도보다 86억5800만원이 증가했고 상호금융대출금 잔행도 전년보다 83억3400만원이 순증한 848억8400만원을 기록해 17.03% 성장했다. 카드사업에서도 신규 신용카드 328좌, 카드이용액은 197억3100만원으로 전년도 보다 25억4400만원이 순증하기도 했다. 
박도상 조합장은 “새해 참석해주신 조합원, 단체장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모든 분들의 희망과 소망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2017년 미흡한 부분은 보완하고 개선해 올해에는 조합원의 실익증진과 복지기반 확충을 위한 내실있는 경영관리로 영암농협의 재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암농협을 시작으로 시작된 농협별 정기총회는 삼호농협 30일, 월출산·군서농협 2월 1일, 신북·서영암농협 2일, 낭주농협 9일에 각각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