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곳곳에서 어려운 사람을 묵묵히 돕고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한 국민을 응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한 ‘2017 자랑스러운 국민상’ 수상자로 영암경찰서 강진욱 경위가 선정됐다.
지난 26일 국회가 주관해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지난 1993년부터 20여년 동안 한결같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해온 강진욱 경위가 전국 지자체 및 기관에서 추천한 40인 가운데 총 20인의 수상자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강 경위는 1992년 경찰에 입문하기 시작하면서부터 헌혈봉사에 나서면서 이웃사랑을 시작했다. 특히 1995년에는 헌혈봉사 중 ‘헌혈의 집’ 책장에 꽂혀 있던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에서 발간한 책자를 우연히 접하고 만성신부전증으로 고통을 받아온 생면부지 환자에게 신장을 기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장기기증이라는 제도가 널리 알려지 있지 않았고 자신의 신체 일부를 다른사람에게 기증한다는 것에 부정적 시각이 강했으나 자신의 확고한 신념으로 가족들의 승낙을 받아 사랑을 실천해 주위의 귀감이 됐다.
또 1992년부터 지금까지 20여년 동안 굿네이버스를 비롯해 유니세프, 초록 우산 등 6개 단체에 매달 21만원씩 총 2600여만원을 기부해오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