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의 끼와 열정이 담긴 무대가 펼쳐졌다.
지난 22일 영암초등학교 낭남관에서 ‘한겨울의 페스티벌 달물 예술제’가 열렸다. 연말을 맞아 펼쳐진 이번 행사는 영암초등학교 유치원생부터 6학년 학생들까지 체육관을 가득 메웠고, 자녀들의 모습을 보기 위한 학부모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식전 행사로 진행된 사물놀이 공연에서 학생들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본행사의 기대감을 높였다.  
학생회장의 힘찬 인사말을 통해 시작된 ‘달물 예술제’는 총 32개의 무대로 꾸며지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플롯, 바이올린, 리코더, 밴드 공연 등의 감미로운 멜로디와 라틴댄스, 곤봉체조, 태권무, 치어댄스, 뮤지컬 등 공연에 나선 학생들은 하나 된 호흡으로 무대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영암초 유치원의 ‘나는 대한민국이다’ 태극기 깃발 율동은 귀여운 의상과 앙증맞은 태극기 율동으로 참석자들에게 많은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번 축제에서는 참석하지 못한 학부모를 위해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 TV'로 아이들의 공연을 생중계하는 등 학생·학부모와 함께 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한 학교 측의 참신한 시도와 배려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