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13일로 예정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동평 현 군수의 재선 도전에 맞서 다수의 인사들이 출마의 뜻을 내비치며 영암군수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 지난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 지난 5월 대통령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했던 지역 표심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어느 당 후보의 손을 들어줄지 벌써부터 관심이다. 본선에 앞서 치러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후보 경선 또한 관전 포인트여서 물밑 선거전과 유권자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직인 전동평 군수가 지난 4년의 안정된 군정 운영을 발판으로 재선 도전을 확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영암군의회와 전남도의회에서 의정활동으로 입지를 다진 김연일 도의원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전동평 군수는 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생명산업, 문화관광·스포츠산업, 드론·항공산업, 자동차튜닝산업)을 중심으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으로 실시한 2017 전국 지자체 공약이행평가 결과, 전국 최고등급(SA)에 선정되는 등 무난한 군정운영을 펼쳐왔다는 평가이다. 여기에 예산절감운동, 낭비성 행사 최소화 등 3년 만에 영암군의 채무를 없앤데 이어 국·도비 공모사업으로 161건, 2514억원을 확보하며 각종 행정평가 135개 분야에서 수상하는 등 영암군 도약의 기틀을 차분히 다졌다는 긍정적인 평가 속에 전동평 군수가 튼튼한 아성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김연일 도의원도 일찌감치 군수 도전의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밝히며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김 의원은 군의원과 도의원을 거치며 쌓은 지역정치 경력에 유)다인산업 대표이사로서 성공한 사업가의 경험을 살려 지역정치와 경제를 살리는데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현대삼호중공업 사내협력사 협의회장 등을 거친 경험을 살려 현재 조선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불산단의 구조적 문제점 해결을 자신하면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당에서는 김원배 영암발전연구소장과 김철호 군의원, 박소영 전 목포시 기획관리국장, 최영열 전 전남도민원실장 등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故 김근태 의장의 정책특보를 16년간 역임하면서 정치의 잔뼈를 키워왔다고 밝힌 김원배 영암발전연구소장은 지난 2010년과 2014년에도 영암군수 예비후보로 등록한 바 있으며 이번 군수선거에서는 본선진출과 함께 당선의 영예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특히 김 소장은 국민의당 창당발기인과 국민의당 정책부의장으로서 당내활동과 지역의 기업체를 운영하며 당 내외 인지도를 확대시키면서 이번 군수선거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이어 김철호 군의원은 일찌감치 군수 출마의 의사를 공표하고 밑바닥 민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은 재선 군의원으로서 삼호지역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조직력과 인지도를 갖고 있다. 또 8년간의 의정활동 기간 동안 깨끗하고 정직하며 올곧고 충실히 직무를 수행하며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해 활동했다고 자평하고 있는 김철호 군의원은 다양한 지역 정책들을 제시해 왔고 집행부의 감시자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강력한 대항마로 분류되고 있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박소영 전 목포시 기획관리국장은 삼호읍 출신으로 목포시 최초 여성국장을 역임한 풍부한 행정 베테랑으로서 영암발전의 새장을 열겠다는 계획과 함께 군수 출마의사를 명확하게 밝혔다. 박 전 국장은 목포시 관광기획과장과, 기획관리국장, 부시장 직무대리 등 주요 요직을 거치며 쌓은 풍부한 행정 경험과 국민의당 중앙당 지방차지 위원회 부위원장, 전남도당 노동위원장 등 활발한 정당활동을 통한 정치경험을 토대로 지역 최초의 여성 군수에 도전하고 있다.
이어 최영열 전 전남도민원실장은 무소속으로 출마한 6회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에는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지난 20여 년간 박준영 국회의원과 함께하며 도지사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등을 준비하는 등 풍부한 선거경험을 무기로 군수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박준영 국회의원의 지지 기반과 더불어 자신의 지지기반 층까지 흡수함으로써 군수선거의 다크호스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최 전 실장은 전남도청에서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행정전문가로 활동하며 지역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인맥을 쌓았음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밖에도 국민의당에서는 이하남 의원이 잠재적 군수 후보군으로 지목되고 있어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경선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인 시종출신 박성호 한국지방자치전략연구원 대표 역시 올 여름부터지역 곳곳을 누비며 입지를 다져 나갔다. 박성호 대표는 젊은 시절 학원 교육 사업가와 호텔경영 CEO, 정치선거전문회사 대표 등 다양한 기업경영 경력과 2008년부터 올해까지 여주대학교 지도자 스피치과정 지도교수로 활동하는 등 활동영역을 넓혀왔다. 특히 박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는 당이 아닌 정책으로 승부를 펼쳐 월출산과 F1경기장, 대불산단 등 영암의 자산을 새롭게 디자인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