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공무원시험에 이어 청원경찰과 공무직 근로자 채용시험도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다.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영암군청 왕인실에서 청원경찰·환경미화원 채용 필기시험 결과 총 3명을 채용하는 청원경찰에는 24명이 응시해 8: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총 2명을 채용하는 환경미화원에는 12명이 응시해 6: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청원경찰직에는 여성이 2명이나 응시한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군은 올해부터 무분별한 응시 지원을 낮추기 위해 청원경찰의 경우 한국사와 청원경찰관련(청원경찰법, 경비업법, 민간경비론) 등 2개 과목으로 나누어 필기시험을 치렀고 환경미화원들도 일반상식(군정 일반현황 포함) 1과목으로 필기시험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불황의 골이 깊어지고 명예퇴직 연령이 점점 낮아지면서 청원경찰과 환경미화원에 채용에 응시하는 지원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청원경찰 분야에는 여성이 2명이  지원하는 등 직업에 대한 시각이 많이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14일과 15일로 나누어 각각 분야별로 면접을 치르고 1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