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7주기를 맞는 6.25한국전쟁 당시 억울하게 희생당한 민간인 희생자들의 영면을 위한 봉행의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21일 영암군 군민회관에서는 제4회 영암군 합동위령제가 열렸다. 경건한 분위기로 치러진 이날 행사는 전동평 군수와 박영배 군의장, 김광년 전국유족회회장 등 지역단체장과 유족회원들의 참석 속에 이루어졌다.
총 3부로 기획된 위령제는 1부 전통제례 의식인 초헌, 아헌, 종헌을 통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진혼무인 ‘영무’를 통해 유족에게 위안을 희생자들에게는 영면을 기원했다. 이후 2부 추모식에서는 지역 인사들의 추모사와 추모공연이 진행됐다.
김광년 민간인희생자전국유족회회장은 “그동안 세상도 많이 변했고, 유족들의 한도 부분적으로 해소됐지만 여전히 우리주위에 남모르게 피눈물을 쏟고 있는 유족들이 많이 있다”며 “전국유족회 중앙회는 모든 희생자들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