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독거 어르신과 청소년들의 행복한 동행이 이루어졌다.
지난 11일 청소년수련관은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모시고 국화 향기 가득한 월출산국화축제장으로 나들이를 떠났다. 이번 행사는 평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고자, 청소년활동단과 모두가족봉사단 60여명이 협력하여 마련했다. 
가족봉사단과 청소년들은 어르신들에게 일일가족이 되어 월출산국화축제에서 다양한 국화작품을 구경하며 기념촬영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청소년들이 직접 떡국과 나물 반찬을 정성스럽게 준비하여 어르신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어르신들의 덕담이 오고가는 훈훈한 분위기 속에 소중하고 값진 추억을 남겼다.
영암고 김인재 학생은 “할머니와 오늘 처음 만나 어색했지만, 친할머니처럼 다정하셔서 활짝 피어난 국화 꽃길을 손잡고 거닐며 같이 사진도 찍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때 할머니가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