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우승희 도의원에게 제출한 전남도내 청소년 수련시설 현황에 따르면, 도내 청소년시설은 총 56개소로 청소년 수련관 10개소, 청소년 수련원 14개소, 청소년 문화의 집 19개소, 청소년 야영장 6개소, 유스호스텔 7개소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5년과 2016년에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청소년시설 종합 안전점검 및 평가 결과, 평가를 실시한 46개소 중 52.1%인 24개소가 최우수(15개소)와 우수(9개소)였으며, 적정은 12개소였다. 
하지만 21.7%인 10개소 중 매우 미흡이 2개소, 미흡 2개소와 함께 6개소가 운영이 중단된 휴지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평가에 따른 지적사항은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부족이나 이용률 저조, 직원 및 청소년 지도사 부족, 체계성과 다양성 강화 등의 내용으로 조사됐다.
10개소의 청소년 수련관 운영방식을 살펴보면 직영운영이 순천·화순·영암·무안 4개소이고, 여수·나주·광양·장흥·장성·진도 6개소는 위탁운영 중이다. 또 청소년 수련관에 근무하는 직원 61명중 26.2%인 16명은 청소년 지도사 등 관련 자격증 미소지자로 나타났다.
일부에서는 청소년들에게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보다 관리가 수월하고 눈에 보이는 형식적인 운영에 치우친다는 목소리도 있다.
우승희 의원은 “청소년을 지역의 미래라고 말하지만, 농어촌지역에서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마땅한 문화체육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며“지역의 청소년들이 문화적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청소년시설 활성화와 확충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소년활동 진흥법’에 따르면 시·도지사와 시장·군수는 청소년수련관 1개소 이상, 읍면동에 청소년 문화의집 1개소 이상을 의무적으로 설치·운영하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전남도내 22개 시·군 중 45.4%인 10개 시군만 청소년 수련관이 설치되어 있고, 읍면동에 의무적으로 설치되어야 할 청소년 문화의 집도 297개 읍면동 중 6.3%인 19개소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