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영암군민의 날과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개관 5주년을 기념해 하정웅컬렉션 ‘수집 혹은 기억Ⅱ’와 ‘영암미술의 새로운 발견’을 주제로 하는 지역작가 추모전이 개막했다.

▲ 김규태_신천지 사계

지난달 30일 전동평 군수와 박영배 군의장을 비롯한 지역사회단체장과 하정웅 명예관장 부부와 지역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개막식은 그동안의 틀에 박혀 있던 의관행사의 틀에서 벗어나 나온트리오의 현악 3중주 공연과 큐레이터와 자유스럽게 대화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 김정현_월출산

특히 전동평 군수와 박영배 의장 등이 차례대로 올라 이번 특별기획전 개막을 축하했고 군립하정웅미술관 하정웅 명예관장이 직접 이번 특별기획전의 의의, 하미술관 개관 5주년에 대한 소회를 밝히면서 청중들에게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참석자들이 전시관을

▲ 신영복_추경산수

둘러보며 전라도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와 영암출신의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가졌다.
하정웅 명예관장은 “하미술관이 개관 5주년을 맞았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감회가 새롭다”며 “다른 사람들과 즐거움을 나누려는 봉사에서 시작한 그림기증이 발단이 돼 고향에 하미술관이 개관하고 5년을 맞이했다는 점에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3월 4일까지 전시되는 하정웅컬렉션 명품선 수집 혹은 기억Ⅱ 특별전은 전라도를 대표하는 황영성, 국중효, 강연균, 최영훈, 강운, 차일만 작가와 영암출신 작가 정선휘, 김진화, 강철수 작품이 선보인다. 지역작가 추모전에서는 영암 출신이거나 영암에 연고를 가진 화가를 중심으로 서양화에 문동식(영암읍)과 이강하(영암읍), 한국화에 소송 김정현(서호면), 녹설 이상재(금정면), 도촌 신영복(덕진면)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