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의 계절 10월을 맞아 제13회 도포면민의 날 및 경로잔치가 열렸다.
지난 26일 도포면문예체육진흥회의 주관으로 도포중학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동평 군수와 박영배 군의장, 우승희 도의원, 낭주농협 이재면 조합장 등 지역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향우 등 1000여명이 운동장을 가득 메웠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도포 원항리 출신인 장만채 교육감을 대신해 부인 차옥주 여사가 자리해 13회를 맞은 도포면민의 날을 축하했다.
농협주부대학 풍물공연과 양승희 선생 제자들의 가야금병창, 섹소폰 연주 등의 식전공연에 이어 진행된 이번 행에서는 도포면 수산리 전미자 효행상을 수상한데 이어 군장성 출신으로 재경 도포면향우회 회장을 역임한 김호중 씨가 면민의 상을 수상했다. 또 장수상에는 올해 96세의 연세로 도포면 봉호리에서 거주하고 있는 김칠순 할머니가 선정돼 상장과 은수저, 금일봉 등이 전달됐다.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경품추첨을 비롯해 체육행사 축하공연 및 마을노래자랑 등이 펼쳐지면서 도포면민들의 화합을 이끌었다.
임채을 도포면장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과 지역 어르신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앞으로도 남녀노소 모든 면민들이 살기좋은 도포면을 가꾸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