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산조의 창시자 김창조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신진 국악인의 등용문이 될 ‘제6회 영암 김창조 전국 국악대전’이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가야금산조기념관에서 펼쳐진다.
영암군과 (사)김창조산조보존회가 주최하고 (사)김창조 산조보존회와 (사)한국산조학회가 주관해 열리는 이번 국악대전은 가야금과 가야금 병창, 현악(거문고, 아쟁, 해금), 관악(피리, 대금) 등 4개의 경연종목에 일반부, 신인부, 고등부, 초·중등부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올해 대회부터는 종합대상의 시상 훈격이 격상돼 일반부 종합대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학생부 종합대상에는 교육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특히 가야금 일반부 학생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인간문화재 악기장인 고흥곤 선생이 제작한 가야금 1대씩이 부상으로 시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 개관 3주년 축하공연에서는 인간문화재 양승희 선생과 제자들의 가야금 향연이 펼쳐져 가야금 본향에서 가야금 산조의 진수를 만끽 할 수 있다. 1일 오후 5시부터 열리는 이번 개막 축하공연에서는 양승희선생의 수제자들이 직접 지도한 지역의 어린이 120여명과 영암교육 가야금 연주단 단원,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인간문화재 양승희와 이수자, 전수자 총 150여명이 함께 ‘침향무’, ‘사랑가’, ‘가야금병창 상주함창’ 등 다양한 공연무대를 선보이며 제 6회를 맞는 김창조 전국국악대전의 첫 서막을 올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대회장을 맡은 양승희 선생은 “이번 경연대회는 산조 창시자 김창조선생과 영암에서 탄생하신 가야금산조의 명인 인간문화재 김죽파, 김병호, 한성기 선생을 기념하는 가야금산조의 축제로 올해부터는 가야금부문, 병창부문에 신인부문을 새로 만들어 일반 국민들과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영암군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2일 예선을 통해 각 부 1등부터 4등까지 본선 진출자를 가려 3일 본선 경연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