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호포마을에서 미암면농민회와 미암면여성농민회가 농번기를 마치고 농업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주민의 화합과 친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써레시침 행사를 개최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농민회원들과 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하며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날 행사를 위해 농민회 회원들은 돼지고기 등 음식을 준비하고 바쁜 영농철 동안 고생한 농민들의 노고를 달래며 풍년농사를 기원하기도 했다.
미암면농민회 관계자는 “써레시침은 1년 중 써레를 사용하는 기간이 끝나 써레를 씻어서 보관하고 풍년을 기원하는 우리 고유의 전통이다”며 “앞으로도 사라져가는 미풍양속인 써레시침 행사를 지속적으로 가져 더욱 화합하는 지역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농약살포용 드론의 보급이 많아지고 있음에도 운용기술 등 전문지식이 부족해 안전사고 및 운용에 대한 문제점이 발생됨에 따라 드론교육도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