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되는 공사 중 소음으로 주민들과 갈등을 빚어왔던 중흥S클래스가 주민들과 대화에 나서면서 깊었던 갈등의 골이 차츰 해소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불금호아파트 주민대표와 중흥S클래스 공사현장 관계자가 만남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서 그동안 시공사 측은 그동안 공사 중 발생했던 소음이나 진동 등의 문제에 대해 주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 3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공사 재개와 관련해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주민의 70%가량이 찬성함에 따라 주민대표들이 건설사 측에 아파트 주차장 아스콘 정비, 아파트 옥상 방수처리 등의 요구사항을 제시했고 건설사에서는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는 선에서 합의를 이끌어냈다. 특히 그동안 문제가 되어 왔던 소음 부분에 있어서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7월 중으로 끝내고 암반을 깨거나 부수는 브레이커 작업 시에는 저소음 장치를 부착해 민원발생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원창 주민대표는 “애초부터 주민들은 건설사에 무리하는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생활을 위해 소음을 최소화 해줄 것 뿐이었다”며 “늦었지만 주민들의 요구에 답한 것에 대해 환영하고 지금의 약속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삼호S클래스리버티는 삼호읍 용앙리 1661-1외 3필지에 연면적 18만여㎡에 지하 2층과 지상 25층의 아파트 16개동 총 1360세대의 공동주택과 부대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으로 착공에 들어가자마자 소음 등으로 주민들과 갈등을 빚어오다 지난달 26일 공사중지 명령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