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동안 자신이 판매하는 고구마 상자에 투표참여 홍보문구를 게재해 온 김의준씨(55·김의준고구마 대표)가 아름다운 선거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지난달 13일 제6회 유권자의 날을 기념해 중앙선관위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 씨는 ‘선거가 깨끗해야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연간 15만개, 20여년 동안 200만개의 고구마 상자에 투표참여와 공명선거 홍보문구를 게재해 왔다.
또한 선관위가 개최하는 공명선거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는 등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는 등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김씨는 영암읍 역리에서 고구마 농사를 지으면서 연간 7~8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부농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용덕 중앙선관위원장은 “참여와 화합의 아름다운 선거문화를 창출해 대한민국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