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노후관로 정비사업에 따른 실시설계를 시행함에 있어 최적의 공법을 선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하기 위한 공법선정위원회가 열렸다.
지난달 28일 수도사업소 1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위원회에서는 전남도 지방건설 기술위원(토질 및 기초, 토목구조, 하수도, 토목시공, 환경)등을 위원으로 구성해 영암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전체보수(L=22,056.4m), 부분보수 1458개소에 대한 기술제안서를 검토했다.
발주부서인 수도사업소 하수도팀과 설계용역사의 영암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에 대한 제안설명에 이어 진행된 이번 심의에서는 전체 보수 공법 5개사와 부분보수 공법 3개사가 참석해각각의 공법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위원회에서는 원활한 심의 진행을 위해 공법 발표는 1회로 한정하고 공법 업체별 공법 설명은 5분 이내로 제한하는 등 신속하면서 공정하게 진행됐다. 스톱워치를 두고 발표시간 체크 후 답변시간 초과 시 타종소리와 함께 마이크를 차단하는 형식이 도입돼 공법 업체들이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심의 결과 최근 환경부로부터 인증받은 하수관거 비굴착 전체보수공법인 B.P.L공법(환경신기술 399호)와 하수관거 비굴착 부분보수공법인 V.P 공법(환경신기술 382호)이 각각 선정됐다. 이 공법들은 굴착 보수공사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양방향 공기압 및 증기열 주입장치와 보강튜브 뒤틀림 방지 견인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 핵심으로 굴착 보수공사에 비해 공사비를 20%이상 절감할 수 있고 교통체증 및 민원문제도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영암노후하수관로정비사업은 2017년 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3년동안 영암읍과 삼호읍 일원 14.8㎞구간에 노후하수관로를 교체하는 것으로 총 153억원(국비 50%, 군비 50%)의 사업비가 투입돼 이르면 9월 사업이 착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