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족구동호인들의 화합과 단합을 위한 제6회 영암월출산배 생활체육 영·호남초청 족구대회가 열렸다.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영암군 스포츠파크 내 인조잔디 구장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광주·전남·북 등 100여개 족구동호회가 참여해 족구경기의 진수를 선보였다. 대회 이틀째 인 지난 2일 열린 개막식에는 전동평 군수와 박준영 국회의원, 박영배 군의장, 우승희 도의원 등 지역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대회참가 족구 동호인 및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월출산배 족구대회의 개막을 축하하기도 했다.
대회 결과 초청 일반부에서는 여수JC(청)팀이 광양 에이스팀을 누르고 우승을 자치했고 초청 40대부에서는 여수 다무, 일반 2부에서는 여수 야화, 초급부에서는 광주드림, 50대부터에서는 순천 여명 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역 동호회팀으로 출전한 영암기찬랜드클럽은 초청일반부와 초청40대부, 일반 2부 등에서 4강까지 오르는 만만치 않은 실력을 나타냈으나 번번이 여수팀들에게 발목을 잡혀 아쉽게 3위로 만족해야 했다.
대회기간동안 오락가락한 빗줄기와 습도가 높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판정과 매끄러운 경기진행을 선보인 이훈 심판과 이건영 심판에게는 각각 최우수, 우수 심판상과 함께 쌀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영암군족구협회 이종식 회장은 “장마의 시작으로 인해 날씨가 고르지 못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영암월출산배 족구대회에 참가해 준 족구동호인들이 족구동호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대회 결과를 떠나 이번 대회를 통해 족구동호인들간의 화합은 물론 족구 저변확대에도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