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현을 위해 발로 뛰겠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본부 영암지부 7기 집행부가 조합원들의 출범식을 갖고 본격활동을 알렸다. 지난 22일 영암군청 왕인실에서 열린 이번 출범식에서는 전국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과 7기 집행부로 선출된 남선진 지부장을 비롯한 조합원들과 전동평 군수, 박영배 군의장 등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등도 대거 참석해 영암군청 공무원노조 7기 집행부의 공식적인 첫 출발을 축하했다.
김주업 위원장의 격려사와 남선진지부장의 출범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 이번 출범식에서는 어려운 조건속에서도 노동조합을 지켜준 조합원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경청대장정’ 간담회, 백두산 통일기행, 일상탈출 문화활동 지원사업, 조합원 생일 챙기기 등 한 해 동안 영암군지부의 다양한 사업들에 대한 설명도 함께 논의됐다. 
특히 이날 자리에는 영암군농민회를 비롯해 현대삼호중공업 노조, 민주노총 관계자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도 대거 참석해 영암군청 공무원노조의 새 출발을 격려하고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광주본부 노래패 ‘희망1동’과 곡성지부 율동패 ‘청이사랑’ 의 흥겨운 문화 공연이 펼쳐지는 등 눈길을 끌었다. 
남선진 지부장은 “선배들이 희생하며 어렵게 세운 노동조합을 반드시 지켜야겠다는 결심으로 나선 만큼 내부적으론 조합원 동지들의 근무여건 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해, 외부적으론 반칙과 특권이 없는 민주세상을 만들기 위한 연대활동에 힘쓰겠다”며 “노동조합의 희망은 조합원 동지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느끼는 불합리와 불편함을 항상 경청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