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전 9시 55분과 56분에 전건과 전민 쌍둥이가 태어났다. 삼호읍에 거주하는 전성준(39)씨와 김지애(37)씨가 7년간의 기다림 끝에 얻은 소중한 생명들이다.
더욱이 놀라운 사실은 쌍둥이임에도 불구하고 첫째는 아들, 둘째는 딸로 아빠와 엄마에게 두 배의 기쁨을 선사했다. 특히 아빠 전성준씨는 조선업에 종사하는 탓에 몸이 고됨에도 불구하고 새벽에 쌍둥이의 조그만 울음소리에도 벌떡 일어나 육아에 나서는 초인적인 힘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보는 엄마는 아빠에게 “힘들지만 열심히 살자”라고 사랑이 듬뿍(?) 담긴 메시지를 건넸다.
7년 만에 만난 아기천사들에게 엄마·아빠는 “앞으로 커가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태어날 때 조금 몸이 아프게 태어나게 해서 엄마가 미안하고 아프지말고 자라길 바래. 건이 민이가 엄마·아빠한테 두 배의 기쁨을 준만큼 두 배의 사랑으로 너희들을 보살필게. 사랑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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