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임대사업의 효율성과 동부권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키로 했던 동부권 농기계임대센터가 예산이 확보되는 등 운영이 가시화 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월 열린 시종면민과의 대화에서 농기계 임대센터 추가설치에 대한 필요성이 언급된 이후 중앙부처와 전남도 등을 통해 예산확보에 나선 결과 총 26억(국비 50%, 도비 15%, 군비 35%)를 확보했다.
이에 군은 동부권 지역주민들이 이용이 용이한 곳을 선정해 부지를 매입하고 임대센터를 신축하는 한편 승용예초기, 퇴비살포기, 목재파쇄기, 관리기 등 총 30여종의 임대 농기계를 구입해 임대센터를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당초 군은 예산이 책정됨과 동시에 부지를 매입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토지주가 매매를 거부하거나 군유지 일부가 행정구역상 타 지역에 편입되어 있는 등의 문제로 신규부지를 모색하고 있다.
또 어려움이 예상됐던 인력문제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공공일자리 사업 확대 공약을 발표함에 따라 무기계약이나 임기제 공무원(2년단위로 계약)을 채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군은 늦어도 10월까지 신규 부지를 확정하는 등 내년 5월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종면과 신북면 등 동부지역에 임대농기계 센터가 신축될 경우 약 1300여 농가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군민과의 대화에서 군수님이 주민들에게 약속을 한 만큼 발 빠르게 움직여 농기계 임대센터 설치에 필요한 예산을 획득했다”며 “앞으로 차질없이 임대농기계센터가 신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