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읍 ‘블럭프렌즈’ 오픈…신개념 실내놀이터로 인기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즐거움 가득한 가족 놀이터

최근 레고방, 블록방 등의 실내형 놀이공간이 아이들과 부모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레고나 블록놀이는 아이들에게 재미는 물론이고 창의력, 집중력, 두뇌 기억력 등을 향상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최근 아이를 데리고 레고방과 블록방에 가는 부모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레고방과 블록방에서는 소정의 이용료를 지불하면 다양한 종류의 레고를 비롯해 평상시 구매하기 부담스러웠던 고가의 블록게임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새로운 놀이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호읍 퀸스빌아파트 앞 롯데슈퍼 2층에 ‘블럭프렌즈’가 오픈을 하면서 영암도 이러한 대세의 흐름에 편승했다. 
시간제 회원과 대여 회원제로 나뉘어 운영되는 블럭프렌즈는 시간당 6000원(추가시간 발생시 10분당 1000원)의 요금으로 약 180여종의 레고를 즐길 수 있어 장난감에 금세 싫증을 내는 아이들 사이에서 별천지로 통하고 있다. 대여 회원일 경우 시간당 5천원의 비용으로 블록방 매장 내에서 조립을 하며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대여회원을 실버와 골드, 프리미엄 등급으로 나눈다. 등급기준은 블록의 난이도이다. 실버는 저 연령층 아이들도 손쉽게 할 수 있는 제품이고, 골드는 보통수준, 프리미엄은고 난이도를 자랑하는 제품들이다. 난이도가 높을수록 제품의 가격도 높다보니 대여료도  비싸진다. 대여료는 실버 5회(2개월)는 3만5000원, 실버 10회(3개월) 5만5000원, 골드·프리미엄 5회(2개월) 4만5000원, 골드 프리미엄10회(3개월) 8만5000원이다.
블럭프렌즈 박옥초 대표는 “아이의 수준과 흥미에 맞춰 블록놀이를 시작해야 아이들의 문제해결능력과 공간지각능력, 창의력, 성취감이 배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물론 비용이 부담스럽다는 부모님들이 계실수도 있지만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레고 제품을 하루에 1000원 남짓의 가격에 빌려 쓰는 것이라면 그다지 비싸다고 볼 일도 아니다.
이곳에 장점은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놀이기구 중심의 키즈카페는 부모가 함께 즐길 컨텐츠가 부족한 탓에 시종일관 부모가 아이와 함께 놀아주거나 아예 놀아주기를 포기하고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또 워낙 활동적인 분위기 탓에 예기치 못하게 다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블럭프렌즈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블록을 조립하고 놀이를 즐기면서 아이와 함께 소통할 수 있고 잠시 맡겨두고 급한 용무를 보고 오더라도 조용하게 정돈된 분위기에서 블록을 조립하기 때문에 다치거나 사고가 날 가능성이 없다.
여기에 박옥초 대표는 경영자 이전에 6살 딸을 둔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건강을 고려해 제품들을 상시적으로 소독하고 세척을 함으로서 위생적으로 안전하게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공간이다.
박옥초 대표는 “블럭프렌즈는 되도록 저렴한 가격에 보다 많은 레고를 체험하고 완성할 수 있도록 대여 서비스를 통해 레고를 집에서도 충분히 가지고 놀 수 있다”며 “비싼 레고를 구입하는데 고민하지 마시고 자녀분과 함께 블럭프렌즈에 오셔서 마음껏 체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블럭프랜즈는 이달에 카3, 레고 프렌즈 시리즈 등 신제품을 대거 입고할 예정으로 보다 다양한 블록 시리즈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