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폐기물인 폐레미콘 등을 사업장 부지에 불법으로 매립해 온 레미콘 업체가 적발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삼호읍에 위치한 A레미콘 업체가 사업장 폐기물인 폐레미콘 등을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자에게 위탁해 처리하지 않고 사업장 부지를 높이는 형식으로 매립해오던 것을 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이 적발해 검찰에 고발조치 했다.
현행 폐기물관리법에는 사업장 폐기물을 버리는 행위, 허가 또는 승인을 받거나 신고한 폐기물처리시설이 아닌 곳에서 매립·소각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발당시 해당 폐레미콘 높이만 성인 남성 평균 키에 육박할 정도였고 매립양만 2500톤에 탈하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단속하던 중에도 한 대의 펌프카가 사용하고 남은 폐콘크리트 등의 폐기물을 사업장에 불법으로 매립하기 위해 들어왔다가 되돌아가기도 했다.
이에 군과 영산강유역환경청은 해당 폐기물을 전부 폐기물처리시설에 처리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해당업체의 위반사실을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통보받고 현장실사와 함께 다른 레미콘업체에 대한 점검도 다녀왔다”며 “폐기물을 불법매립한 업주에 대해 추가적인 조사와 확인을 거쳐 관게 법령에 따른 적법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한 업체에 대해서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항의 벌금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