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앵속) 밀 경작이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에도 불구하고 지난 16일 신북·시종 2건, 17일 학산·서호 3건 등 적발됐다.
이번 단속은 양귀비 개화기를 맞아 밀 경작자, 밀매 및 공급사범 등 마약류 공급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자 영암·함평·무안·신안·목포 5개 시군이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과 합동으로 다음달 30일까지 직접 가가호호 방문·탐문수사 및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적발되는 경우 대부분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은 ‘꽃이 예쁘다’, ‘약에 쓰려고 했다’, ‘쌈 채소인줄 알았다’, ‘화초양귀비인줄 착각했다’ 등 얘기하고 있지만 마약류이다보니 법이 엄격해 처벌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양귀비는 마약의 원료가 되는 식물로서 꽃 색깔과 그 목적을 불문하고 재배할 수 없으며, 1주(한포기)만 발견돼도 처벌을 받게 되므로 집안, 텃밭 등에 앵속(양귀비)이 있는지 확인하고 제거해야 한다.
위 사항을 위반해 파종, 재배한 경우는 물론 밀매 및 사용한 경우 마약류 사범에 포함돼 관련 법률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군 관계자는 “홍보를 통해 밀 경작이 근절되고 있으나 불법 재배 또는 자생하고 있는 양귀비를 발견한 경우에는 국번없이 1301 또는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 영암군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