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 고유 구기 종목인 족구의 우수성을 생활체육으로 보급·확산에 기여하고 영·호남 족구 동호인들의 화합을 위한 제12회 전남도지사기 생활체육 영·호남 초청 족구대회에서 영암의 월출족구동호회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여수시 진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영암에서는 기찬족구동호회와 대불족구동회, 월출족구동호회 등 총 3개 팀에 선수단 24명이 참가했다. 대회결과 초급부에 참가한 월출동호회가 우승을 차지해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 규정상 인프라가 약한 군 단위에서는 연합팀으로 참가가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암에서는 3개팀이 각각 단일팀으로 참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우승까지 차지해 족구에서 높은 실력을 인정받았다.
영암군족구협회 이종식 회장은 “족구가 인기 종목이 아니다보니 지역의 인프라가 아직 미비하지만 동호인이 하나된 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앞으로도 족구 동호인들이 더욱 늘어날 수 있도록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