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면민들의 유대와 결속을 위한 영보풍향제가 열렸다.
지난 5일 덕진면 영보정에서 (사)영보풍향제보존회 주관으로 전동평 군수, 박영배 의장, 우승희 도의원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 면민, 향우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9회 영보풍향제’가 열렸다.
올해로 39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풍향제 봉향·국민 의례·시상·회장 인사·축사·격려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초헌관에 박영배 군의장, 아헌관에 우승희 도의원, 종헌관에 영보풍향제보존회 신중열 회장이 맡아 제를 올리며 영보의 풍년과 주민의 안녕을 기원했다.
이어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신중열 회장이 영보풍향제보존회장을 맡아 영보풍향제의 보존에 앞장서고 지역 발전에도 힘을 써 온 전임 신용진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고 영보장학회에서 수여하는 장학금을 지역 학생들에게 수여했다. 이밖에 어려운 환경에서도 생활하고 있는 지역민들에게 성미를 전달하면서 격려하기도 했다.
기념행사가 끝난 후에는 민속공연과 노래자랑 결선, 경품추첨 등의 행사가 진행돼 지역민들이 모두 하나가 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신중열 회장은 “자꾸만 쇄락하고 있는 농촌 환경 속에서도 불구하고 영보풍향제가 39회째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는 점에서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영보풍향제가 전통문화 창달과 경로효친 사사의 계승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보풍향제는 1979년 고향의 의미를 되찾고 출향한 인사들의 고향방문 계기도 마련할 겸 매년 5월 5일을 영보의 날로 정하고 풍향제를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